바퀴벌레

어른 바퀴는 죽습니다.
알집은 안 죽습니다.

그래서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나오는가

암컷은 알집을 몸에 달고 다닙니다. 어미가 죽어도 알집은 껍질에 싸여 있어서 약이 못 들어갑니다.

어미가 죽으면 알집이 그냥 바닥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3~4주 뒤에 부화합니다. 알집 하나에 30~40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화 타이밍에 맞춰 한 번 더 들어가야 사이클이 끊깁니다. 이건 서비스가 아니라 이 일의 구조입니다.

"한 방에 다 잡았습니다"그런 말을 들으셨다면,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스프레이가 아니라 겔을 씁니다

분무는 바퀴를 밀어내는 것이고, 겔은 끌어들여서 죽이는 것입니다. 밀어내면 안 보일 뿐 그대로 있고, 오히려 약에 강해집니다. 끌어들이면 숫자가 줍니다.

기피는 박멸이 아닙니다.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과 사라지는 것은 다릅니다.

첫 방문에 반드시 여쭙는 것

"뭐 뿌리셨어요?"
스프레이 잔류가 있으면 겔이 안 먹힙니다. 이미 뿌리신 현장에는 겔을 바로 넣지 않습니다.

일부러 바로 죽이지 않습니다

새끼 바퀴는 밖에 안 나옵니다. 약을 못 먹어요. 어미 똥을 먹고 자랍니다. 소화 세균을 그걸로 받거든요.

그래서 어른 바퀴를 바로 안 죽입니다. 며칠 살려두면 집에 돌아가서 똥을 쌉니다. 그 똥에 약이 들어 있습니다. 새끼들이 그걸 먹고 죽습니다.

즉사시키는 약이 오히려 안 좋습니다. 배달을 못 하니까요. 스프레이로 어른만 잡으면 새끼가 다 살아남습니다. 두 달 뒤에 똑같아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벽 안을 열어볼 수는 없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바퀴가 알아서 약을 집으로 배달합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바퀴가 반드시 지나가는 자리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약은 다 똑같습니다

겔 성분은 몇 개 안 됩니다. 피프로닐 아니면 히드라메틸논입니다. 맥스포스든 컴배트든 벅스존이든 같은 성분입니다. 브랜드 값이지 약이 다른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비싼 약 쓴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파는 것과 같은 겁니다. 다른 건 언제 어느 성분으로 바꾸는지입니다.

배치가 기술입니다

바퀴는 겁이 많은 게 아니라 좁은 틈을 좋아합니다. 잘 보이는 데 약을 놓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모서리, 틈 입구, 은신처와 먹이 사이 통로 — 원룸 기준 50지점 안팎, 총 5g 내외로 잘게 나눠 놓습니다.

우리가 파는 건 약이 아니라 사이클입니다

1차
겔 시공 · 소량 다지점
바퀴가 반드시 지나가는 자리를 찾아 잘게 나눠 놓습니다.
3~4주
부화 대응 재방문
떨어진 알집에서 새끼가 나오는 시점. 여기서 끊어야 두 달 뒤에 원래대로 안 돌아갑니다.
3개월
성분 교체
피프로닐에 강해진 놈들이 남습니다. 그때 히드라메틸논으로 갈아탑니다.
매달
숫자 기록
세지 않으면 나아지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매달 기록으로 증명합니다

약속이 아니라 숫자로 보여드립니다. 나아지지 않으면 그것도 그대로 보내드립니다.

월간 방제 리포트
양식 예시
42
1차
18
2차
6
3차
2
4차
트랩 포획 마릿수 · 시공 지점 · 사용 성분 · 유입 경로를 매회 기록합니다.
바퀴 방제는 이제 시작했습니다. 위 그래프는 실제 데이터가 아니라 양식입니다. 첫 현장이 끝나는 대로 진짜 숫자로 바꿔 올리겠습니다. 없는 실적을 만들어 붙이지는 않습니다.
이 사이클을 직접 도실 수 있다면,
하셔도 됩니다.

방법은 전부 알려드렸습니다. 약 이름도, 놓는 자리도, 언제 갈아타는지도. 못 도시겠으면, 그때 저희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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