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오늘 안 보이게가 아니라,
다시 안 나오게.

한 번에 박멸된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과 못 하는 일을 전부 적었습니다.

또 나오는가

바퀴가 다시 보이는 이유는 둘 중 하나입니다.

하나 — 집 안에서 번식하고 있다. 독일바퀴가 그렇습니다. 밖에서 오는 게 아니라 안에서 늘어납니다.

둘 — 밖에서 계속 들어온다. 이질바퀴·먹바퀴가 그렇습니다. 하수구·정화조·화단에 자리가 있고 거기서 올라옵니다.

이 둘은 손대는 곳이 완전히 다릅니다. 종을 틀리면 나머지가 전부 틀립니다.

독일바퀴 — 겔로 잡습니다

독일바퀴는 야생에 없습니다. 사람 사는 곳에서만 삽니다. 밖에서 들어온 게 아니라 누군가 들고 들어온 겁니다. 국내 바퀴의 약 8할이 이 종입니다.

막을 「밖」이 없습니다

안에서 번식이 끝나니 유입구를 막아도 소용없습니다. 개체군 자체를 무너뜨려야 합니다.

겔을 먹은 바퀴는 은신처로 돌아가서 죽습니다.

바퀴는 다른 개체의 똥·사체를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돌아가 죽은 그 한 마리를 먹은 것들까지 죽습니다.

은신처를 찾아내지 못해도 그 안의 개체군이 무너집니다.
알집은 여전히 안 죽습니다

알집은 껍질에 싸여 있어 약이 못 들어갑니다. 어미가 죽어도 3~4주 뒤에 부화하고, 알집 하나에 30~40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화 시점에 맞춘 재방문이 한 세트입니다.

시공 직후 더 보입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 놀라지 마시라고 적어둡니다.

겔을 놓으면 바퀴가 먹으러 나옵니다.

그래서 시공하고 며칠은 평소보다 더 눈에 띕니다. 돈 쓰고 더 나온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약을 먹고 은신처로 돌아가는 중이라는 뜻입니다. 숨어 있던 것들이 나와서 먹고 들어가는 겁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보이던 게 안 보이는 게 아니라, 안 보이던 게 나왔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질바퀴 · 먹바퀴 — 길을 막습니다

이 둘은 사는 곳이 집 안이 아닙니다. 하수구·정화조·화단·기왓장에 자리를 잡고, 먹이와 물을 찾아 올라오는 것입니다. 이질바퀴는 집 안에서 알을 낳고 살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안에서 아무리 잡아도 끝나지 않습니다.

잡은 만큼 또 올라옵니다. 집 안에 있는 놈을 죽이는 게 아니라 올라오는 길을 끊어야 멈춥니다.

독일바퀴와 정반대입니다. 저쪽은 안에 사니 안을 무너뜨리고, 이쪽은 밖에 사니 길을 막습니다.
막는 자리

배관이 벽을 통과하는 자리, 배수구, 문틀·창틀 틈, 통풍구, 에어컨 배관 구멍 — 눈에 띄는 유입구를 폼·실리콘으로 메웁니다.

배관이 벽을 통과하는 자리에 틈이 벌어져 있는 모습
— 배관 둘레가 벌어져 있습니다
같은 자리를 폼으로 메운 모습
— 틈을 메운 자리
※ 작업 예시 이미지입니다.
그 길은 바퀴 전용이 아닙니다

배관 구멍과 문틈은 모든 벌레가 쓰는 길입니다. 개미도, 그리마도, 거미도, 좀도 같은 데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유입구를 막으면 바퀴만 줄어드는 게 아닙니다. 다른 벌레도 같이 줄어듭니다. 약은 뿌린 자리에서 끝나지만, 막힌 구멍은 계속 막혀 있습니다.

일본바퀴 — 둘 다 해당합니다

「그 외 잡종」쯤으로 아시는 분이 많은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잡히는 종입니다. 이질바퀴와 먹바퀴를 합친 것의 3.5배입니다.

종별 집계 마릿수

독일바퀴 144만 · 일본바퀴 29.8만 · 이질바퀴 5.8만 · 먹바퀴 2.7만
— 세스코 전국 약 40만 곳 해충 모니터링 집계(2016년). 전국 발생량이 아니라 조사 대상 시설에서 확인된 마릿수입니다.

일본바퀴는 실내와 실외를 오갑니다.

집 안에 자리를 잡고 일년 내내 살기도 하고, 밖에서 올라오기도 합니다. 추위에 강해서 겨울에도 버팁니다.

그래서 겔만 놓아도 반, 막기만 해도 반입니다.

한쪽만 하는 곳은 국내 2위 종을 절반만 잡고 나오는 것입니다.

저희는 둘을 같이 합니다

겔만 놓거나, 막기만 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둘은 서로를 메웁니다. 어느 종이 나오든 반쪽이 되지 않게 하려면 같이 해야 합니다.

겔 도포독일바퀴 · 일본바퀴 · 은신처 개체군까지
기본
유입구 차단폼 · 실리콘 · 다른 벌레도 같이 막힘
기본
유입구 차단은 따로 받지 않습니다

첫 방문 시공비에 들어 있습니다. 나중에 "이건 추가입니다" 하는 항목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약충(새끼 바퀴)까지 막는 건 어렵습니다. 성충이 겨우 지나가는 1.6mm 틈을 약충은 그냥 지나갑니다. 보이는 구멍은 다 막지만, 그보다 좁은 틈까지 전부 메우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막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겔이 그 몫을 합니다.

저희가 안 하는 것들

먼저 걸러내겠습니다. 여기부터 읽고 아니다 싶으시면 다른 곳을 찾으시는 게 서로한테 낫습니다.

한 번에 박멸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알집은 약이 안 듣습니다. 3~4주 뒤 부화 시점을 알고, 거기에 맞춰 갑니다.
오늘 당장 출동하지 않습니다
급하시면 동네 당근에서 찾으시는 게 빠릅니다. 저희는 오늘 안 보이게 하는 쪽이 아니라 다시 안 나오게 하는 쪽입니다.
매달 받는 정기 계약을 권하지 않습니다
첫 시공과 재방문이 끝나면 대부분 충분합니다. 매달 올 이유를 억지로 만들지 않겠습니다.
약충까지 다 막는다고 하지 않습니다
보이는 유입구는 거의 다 막고 나옵니다. 나머지는 겔이 맡습니다.

사실 직접 하셔도 됩니다

숨길 이유가 없어서 말씀드립니다. 첫 방문이 끝나면 저희가 또 올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이 둘뿐이기 때문입니다.

싱크대 하부에 겔을 점 형태로 짜 넣는 모습
겔은 이렇게 작은 점으로 나눠 놓습니다. 한 덩어리로 크게 짜면 바퀴가 안 먹습니다.
※ 작업 예시 이미지입니다.
눈에 띄는 틈을 하나씩 막고,
겔을 성분 바꿔가며 놓는 것

이게 전부입니다. 유입구는 첫 방문에 거의 다 막아놓고 나오니, 남는 건 겔뿐입니다. 사시면서 새로 보이는 틈을 막고 겔만 번갈아 놓으셔도 바퀴는 최소한으로 유지됩니다.

피프로닐
신경의 브레이크를
없앰
디노테퓨란
신경의 액셀을
밟음
히드라메틸논
연료를
끊음

저희가 번갈아 쓰는 겔 세 가지입니다. 치는 자리가 각각 달라서 하나에 내성이 생겨도 나머지가 듣습니다. 같은 걸 계속 쓰면 살아남은 것들만 남습니다.

다만 첫 판은 다릅니다

유지는 하실 수 있어도 첫 정리는 다릅니다. 어느 틈이 길인지, 알집이 어디 있는지, 겔을 어느 자리에 놓아야 은신처까지 닿는지 — 그건 눈으로 익히는 겁니다.

배관 뒤·천장·주방 설비 밑처럼 손이 안 닿는 자리도 남습니다. 저희를 부르실 이유는 거기까지입니다.

식당 · 상가는 다릅니다

여기까지는 집 얘기였습니다. 가게는 전제가 다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식당과 상가는 유입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안 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너무 많습니다.
배수구 · 그리스트랩 · 배관이 사방에 뚫려 있습니다
출입문은 영업 내내 열립니다
납품 박스와 식자재를 타고 들어옵니다. 골판지는 바퀴가 알집을 붙여두는 자리입니다
설비가 벽에 붙어 있어 손이 안 닿습니다
그리고 옆 가게에서 넘어옵니다

상가는 배관과 벽을 나눠 씁니다. 사장님 가게만 완벽하게 막아도 옆에서 옵니다. 가게가 더러워서 생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주방은 바퀴에게 천국입니다

바퀴가 사는 데 필요한 게 셋입니다. 따뜻함, 습기, 먹이. 주방은 셋 다 최상입니다.

냉장고 · 제빙기 모터룸은 24시간 따뜻합니다
싱크대 밑과 배수구는 늘 젖어 있습니다
먹이는 무한합니다
업소용 냉장고 뒤 좁은 공간의 모터와 배관
냉장고 뒤 모터룸 — 따뜻하고, 어둡고, 손이 안 닿습니다.
※ 작업 예시 이미지입니다.

가정집은 겨울에 번식이 느려집니다. 주방은 사철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는 일을 하나로 좁힙니다

막는 걸 포기하고 약제 도포에 집중합니다.

주방에는 뿌리는 약을 쓰지 않습니다. 식자재 위에 약이 떨어지면 안 되니까요. 겔만 씁니다. 설비 뒤, 모터룸, 싱크대 하부 — 사장님 손이 안 닿는 자리에 놓습니다.

장담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없앨 수 있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계속 들어오는 곳이니까요.

다만 꾸준히 하면 억제됩니다. 저희가 목표로 삼는 건 박멸이 아니라 「손님 눈에 안 보이는 수준」입니다.

식당에 실제로 필요한 건 그것 아니겠습니까.

바퀴벌레 방제

첫 방문 — 겔 도포 + 유입구 차단
원룸 · 10평 이하
15만원
11~20평
20만원
21~30평
25만원
식당 · 상가겔 도포 중심 · 차단은 가능한 자리만 · 평당 8천원
최소 25만원
이후 방문 — 겔 도포 (성분 교체)
평수 관계없이부화 대응 · 필요하실 때
5만원
왜 이후 방문을 5만원으로 잡았나

알집 부화에 맞춘 재방문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큰돈이면 사장님이 미루십니다. 미루면 부화 시점을 놓칩니다.

그래서 부르시는 데 부담이 없는 값으로 잡았습니다. 정기 계약으로 묶지 않는 대신, 필요하실 때 편하게 부르시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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